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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일본의 발전 대기업인 JERA와 한국가스공사가 주도하는 ‘넷제로를 향한 LNG 배출 저감 연합’(클린)에 일본 20개 LNG수입업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6일 히로시마현에서 열린 ‘LNG산소회의’에 맞춰 간사이전력과 도쿄가스, 미쓰비시상사, 규슈전력, 도호쿠전력, 오사카가스, 미쓰이물산, 히로시마가스 등이 참가를 표명한다. 이들 업체들의 총 수입량은 약 1억톤(t)으로 세계 LNG 수요의 25%에 필적한다.
이들 기업은 장기계약을 맺는 LNG 생산자에 대해 생산사업마다 메탄가스 배출량과 대책을 확인한다. 일단 10월부터 JERA와 한국가스공사가 장기계약을 맺는 가스전 정보를 공개한다. 양사가 계약한 약 20개 생산사업 중 35%에서 배출데이터를 취득했다.
메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천연가스를 운반과 저장이 용이하도록 액화시킨 LNG는 석유와 석탄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메탄가스 자체는 이산화탄소의 20배에 달하는 기온 상승효과를 부르는 온실가스이다. 생산부터 운송까지 인간이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유출되는 메탄가스가 약 30%에 달한다.
LNG 수입은 일본이 세계 2위, 한국이 3위 수입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일 역시 메탄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한일 사업자들은 클린을 통해 LNG 생산자 정보공개를 고도화하고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누설 장소 탐지 등 대책을 생산자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메탄가스 배출이 줄어들면 LNG의 안정적인 조달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