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도 통화녹음 되나…SKT, 에이닷에 관련기능 준비중

SKT, 에이닷 통화요약 기능 아이폰까지 확대
발신 통화에 대해서만 녹음·요약 지원할 듯
  • 등록 2023-09-18 오전 11:08:52

    수정 2023-09-22 오후 5:38:40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의 오랜 바람인 ‘통화 녹음’이 곧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닷’의 통화 요약 기능을 아이폰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I플랫폼 에이닷의 통화 요악 기능을 아이폰으로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에이닷 앱 FAQ 메뉴에서도 통화 요약 기능에 대해 “현재 아이폰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운 기능”이지만, “아이폰에서도 출시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사진=애플)


에이닷 통화 요약 기능은 지난달 1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처음 선보였다. 전화 앱인 T전화의 녹음 기능과 연동하고 통화가 끝나면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정리해 준다. T전화에서 자동녹음을 설정하면, 매번 녹음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통화가 녹음되고 텍스트로 내용이 정리돼 편리하다. SK텔레콤은 우선 이용자가 발신하는 통화에 대해서만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에서 통화 녹음을 막고 있다.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미국 10여 개 주에선 통화 상대방의 동의 없이 녹음하는 게 불법이라서다. 때문에 SK텔레콤이 에이닷의 통화 요약 기능을 어떤 방법으로 가능케 할지도 관심이다. 현재 아이폰에서도 통화녹음이 가능한 앱인 ‘스위치’와 비슷한 방법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스위치는 통화 음성을 스마트폰이 아닌 자체 보유한 통신 서버에서 녹음하는 방식으로 아이폰에서도 녹음이 가능케 했다. 이미 통신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도 기술적으로 이런 방식을 택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화요약은 안드로이드 에이닷에 있는 기능으로 iOS에도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