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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이후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34건으로 집계됐다.
발생 피해 사례를 보면 사적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천연기념물·국가민속문화재(각 5건), 명승(3건), 보물·국가등록문화재(각 1건)가 이었다. 지역별로는 집중호우 피해가 큰 경북이 8건, 충남 7건, 전남 6건 등의 순이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진 충남 공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부여 지역 문화재에 피해가 집중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피해 직후 관람객 및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한 통행 제한 등 안전사고 방지 및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복구 현황을 확인하면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한 조치를 독려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