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공기 질 배낭 측정 "국내 초미세먼지 기준치 1.3배 높아"

국내 실내·외 측정 결과 발표
다이슨 공기 질 측정 배낭과 연동
앱 통해 공기 질 변화 추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참여자의 평균 초미세먼지(PM2.5) 수치
세계보건기구 일평균 안전권고기준보다 높아
  • 등록 2023-04-24 오전 10:33:36

    수정 2023-04-24 오전 10:33:3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자체 제작한 공기 질 측정 배낭을 통해 국내 실내외 공기 질 측정 결과 초미세먼지(PM2.5)의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일평균 안전권고기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다이슨 공기 질 측정 배낭과 다이슨 엔지니어. (사진=다이슨)
다이슨은 국내에서 선정된 6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요리를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일상 속에서 실시간으로 동선에 따른 공기 질을 측정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힙합듀오 지누션 맴버이자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가수 션, 유튜버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무빙워터, 캠핑 라이프를 즐기는 워킹맘 유튜버 마리라이프와 등 참여자 총 6인은 다이슨과 전 세계 도시의 대기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활동에 함께했다.

이번 다이슨 공기 질 측정 배낭 프로젝트는 한국 외에도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동시 진행됐다. 국내 프로젝트 결과에 따르면 모든 참여자의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는 WHO의 일평균 안전권고기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으로 공기 질 데이터를 트랙할 수 있도록 자체 제작된 다이슨 공기 질(Dyson AQ) 애플리케이션. (사진=다이슨)
다이슨의 공기 질 측정 배낭은 다이슨 공기청정기에 사용된 기술이 적용돼 설계된 휴대용 공기 질 측정 기기로, 배낭을 착용한 참가자들이 이동하는 동선의 실내외 공기 질 데이터를 수집한다. 배낭 내부에 탑재되어 있는 온보드 센서와 배터리 팩, GPS기능을 통해 배낭은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탄소(CO2) 수치를 측정한다.

각 참여자들은 새롭게 자체 제작된 다이슨 공기 질(Dyson AQ)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기 질의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오염원에 대한 상세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참여자들은 특정 위치에서의 각 오염원별 수치가 어떠한 양상을 보였는지, 공기 질 평균은 어떠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이슨 공기 질 애플리케이션에서 일주일 간의 요일 별, 시간대 별 데이터도 확인이 가능하다.

다이슨 공기 질 측정 프로젝트를 총괄한 프레드릭 니콜라스 다이슨 에어 사이언스 부문 선임 매니저는 “대기 오염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지난 몇 년 간 연구와 경험을 통해 축적한 공기 기술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지능적인 센서를 개발했다”며 “다이슨 공기 질 측정 배낭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고 사용자들의 대기 오염원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고 전했다.

가수 션의 체험 기간 중 특정 일자의 시간대별 이산화질소(NO2) 수치 변화 그래프. (사진=다이슨)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배낭 내 공기 질 측정 센서와 GPS를 통해 수집해 각 참여자들의 다이슨 공기 질 애플리케이션에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내 모든 참여자들의 평균 초미세먼지 수치는 WHO가 일평균 안전 권고 기준으로 제시하는 15㎍/㎥와 비교했을 때, 최대 1.3배 높게 측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자인 가수 션이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일자에 착용한 배낭에서 수집된 이산화질소(NO2) 수치의 상당 부분이 세계보건기구(WHO) 일평균 안전 권고 기준인 13ppb보다 높게 측정되었다. 참여자가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당일 다이슨 공기 질 측정 센서에서 측정된 이산화질소(NO2) 수치는 최고25ppb이상으로 상승하여, 공기 질 수치는 ‘매우 나쁨’으로 확인됐다. 이는 마라톤 대회가 실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차량에서 배출되는 엔진 연소가 이산화질소(NO2) 수치 상승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부 인플루언서로 활동중인 비글부부는 “자녀들을 키우면서 건강한 환경에 주의를 쓰는 편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질의 경우 무심코 지나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이번 체험을 통해 현재 생활 반경의 공기 질에 대해 이해하며 지속적인 환기 등 생활 습관에 돌아보게 된 것 같다”고 이번 프로젝트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유튜버 무빙워터는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공기 질은 우리 동네의 ‘미세먼지 좋음’ 표시가 아니라 내가 사는 집,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 내가 타는 차와 같이 나의 생활이 머무는 곳의 공기 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집과 차에서 환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환기를 하니 다이슨 공기 질 애플리케이션에서 공기 질이 단 1분 내외로 빠르게 좋아지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확인한 결과를 통해 공기 질에 더 경각심을 갖고 신경 쓰게 되었다”고 전했다.

다이슨의 공기 질 측정 배낭은 킹스 칼리지 런던 및 그레이터 런던 당국과의 공동 연구 ‘브리드 런던’을 위해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처음 제작한 것이다. 엔지니어들은 휴대용 공기 질 모니터링 장치를 더 소형화하고 다이슨 공기청정기에 적용돼 있는 센서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휘발성유기화합물(VOC)와 이산화질소(NO2)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