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5468만원이다. 올해는 더 올라 5월까지 평균 5868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 대치동 ‘아티드’ 등은 3.3㎡당 1억5000만원까지 분양가를 부르고 있다.
이런 분양가는 아파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강남구에서 가장 최근에 아파트가 분양된 해는 2020년인데 당시 3.3㎡당 평균 4801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오피스텔 매매거래량이 2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을 만큼 고가 오피스텔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땅값, 자재값, 인건비 등이 일제히 폭등하며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피스텔의 분양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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