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3월 공직자 재산등록 때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상가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사퇴한 김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진행자로부터 ‘편향적인 방송을 한다고 비판 받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관련 질문을 받고, “주로 야당이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전체적인 판을 봐야 한다. 우리나라 언론 지형 자체가 지나치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어 하는 열망이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몰려갔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 하나만 떼어놓고 보면 편향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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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소상히 자체조사를 하거나 감사원 감사를 통해 비리 여부 확인해달라”며 “추후 현안질의 과정에서도 소상히 설명해주기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이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당연히 문체부가 소속기관이라든가 관련협회가 정부 세금을 지출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일상적인 업무”라면서도 “다만 특별한 비위사실이나, 제보가 없는데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자체적으로 관련해서 집행한 것에 대해서는 잘 살펴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당장 감사원 감사하라는 것은 아니고, 서울시에서 오세훈 시장도 과도한 예산이 특정성향의 시민단체에 편향적으로 지원되고 있다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 않느냐”며 “문체부 산하 기관이나 지자체에서 문체부의 지원을 받는 문화관련 예산 집행 사안에 세심하게 조사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당연히 감사나 고소고발을 취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