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취약계층 주거개선 위한 '반딧불 하우스' 참여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공간복지 지원
2018년부터 4년째 관련 사업에 참여
  • 등록 2021-02-23 오전 9:49:13

    수정 2021-02-23 오전 11:48:29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KCC(002380)가 서울 서초구와 관내 복지기관들과 함께 ‘2021년 반딧불 하우스’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회 취약 계층 거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4년 연속 이어갔다.

서초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심재국 KCC 총무인사총괄 상무와 최재숙 서초구 주민생활국장을 비롯해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등 복지기관 4곳 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올해 반딧불 하우스 사업 내용과 추진과정을 공유했다.

반딧불 하우스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를 통한 공간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딧불이가 내는 빛처럼 사회 취약 계층 주거환경을 환하고 밝게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이름이 붙여졌다. KCC는 2018년부터 서초구와 함께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KCC는 이번 사업에 1억원 상당의 친환경 페인트와 건자재 등을 지원한다. 노후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각 대상 가구 특성을 고려해 1대 1 맞춤형으로 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에 따라 천장·벽면 등의 도배, 세면대·싱크대 등의 시설 교체, 방범창·붙박이장 등의 설치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 신청 가구를 모집한 뒤 신청 사유와 지원 시급성, 중복지원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 심사와 현장 방문을 거쳐 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이후 주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으로 공간복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장애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차상위계층, 취약 청소년 가정 등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반딧불 하우스 사업을 통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 43가구에 공간복지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총 96곳의 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올해는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반딧불 하우스 사업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와 자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며 “전국 사업장과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는 CSR 모델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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