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평균 확진자 632명, 거리두기 완화 기대 커졌지만…BTJ열방센터 등 '변수'

12일 확진자 537명…주 평균 확진자 점점 감소
17일 종료되는 거리두기 2.5단계 등 완화 기대 커져
이날 경남 확진자 55명으로 나홀로 '급증'
기도원 등서 집단감염 여파…종교시설, 방역당국 '고민'
BTJ열방센터 등 집단감염 아직 변수로 남아
  • 등록 2021-01-12 오전 10:05:57

    수정 2021-01-13 오전 10:04:0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국내 발생 기준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12일 기준 632.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900명대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로, 최근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인 400~500명대 기준에 부합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종료되는 오는 17일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6만965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 추세로 돌아섰으나 사망자는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2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65명에 이른다. 치명률도 1.67%다. 위중증 환자는 다소 감소하며 390명으로 나타났다.

3차 대유행의 중심이 됐던 수도권의 확산세는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이날 역시 서울의 확진자는 163명, 경기의 확진자는 163명으로 100명대를 기록했고 인천의 확진자도 20명을 기록했다.

전국의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경남만 나 홀로 확진자 급증세를 나타냈다. 진주의 한 기도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남의 확진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BTJ열방센터와 종교시설, 기도원 등에서 집단감염, 방역수칙 위반 사례 등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종교시설의 경우 자율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기대하고 있으나 일부 집단에서는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 등을 강행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특히 BTJ열방센터의 경우 각 지자체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음에도 검사를 거부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날 방역 당국은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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