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이문수 원장)은 교수 10명이 최근 정부의 ‘2018년도 상반기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됐다고 30일 밝혔다.
‘생애 첫 연구사업’은 연구역량을 갖춘 신진연구자(만 39세 이하 전임교원)에게 연구기회를 보장하고 조기 연구정착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최대 3년, 연간 3천만 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연구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매년 중간평가를 받고, 연구종료 후에는 논문·저서·학회발표·특허 등을 통해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10명의 교수들은 김신영(영상의학과), 김정은(피부과), 김지선(정신건강의학과), 김한조(종양혈액내과), 류애리(산부인과), 박재홍(이비인후과), 배상호(외과), 이상미(핵의학과), 장성혜(류마티스내과), 홍순억(병리과) 등이다.
이들이 진행하는 연구과제는 ▲선행 항암요법을 시행하는 유방암 환자의 항암요법 전후의 종양 미세혈관분포 비교(김신영), ▲각질형성세포 선천면역계가 오토파지 이상을 통해 건선 발병에 미치는 영향(김정은), ▲주요 우울장애와 양극성 기분장애의 감별진단을 위한 전기생리적 지표의 가능성 탐색(김지선), ▲대장암의 복막전이 환자에서 생체표지자 검출을 위한 연구(김한조), ▲전자간증 환자에서 면역 관용 유도 실패와 관련된 조절 T세포의 병인규명을 위한 연구(류애리), ▲PCL/ß-TCP(50:50) 생체적합 3차원 골이식물 개발 및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재생 촉진법 개발(박재홍), ▲복강경용 온도 감응형 하이드로젤 타입 지혈제 제조 및 전임상 연구(배상호), ▲관절통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골스캔을 통한 관절별 표준적 점수화를 이용한 진단/치료 평가 알고리즘 구축(이상미), ▲류마티스 관절염(결체조직질환) 연관 간질성 폐질환에서 necroptosis의 역할과 록피드의 효과(장성혜), ▲미만형 조기 위암에서 진행된 위암으로 이행과 관련된 마이크로 리보핵산의 역할규명(홍순억) 등이다.
이문수 원장은 “지난해 8명 보다 많은 10명의 교수가 선정돼 기쁘다”면서, “병원은 최근 연구부원장 직제를 신설하는 등 교수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