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6포인트(0.67%) 오른 2402.1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8월8일 이후 처음이다. 기관이 15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으며 개인은 장 초반 사자를 보였으나 223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팔자였던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기록, 29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95억원)와 국가·지자체(25억원)가 매도에 적극적이며 사모펀드(203억원), 기타법인(91억원) 등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0억원 순매도다.
앞서 뉴욕증시는 다시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86포인트(0.29%) 상승한 2만2268.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4.61포인트(0.18%) 오른 2500.23을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39포인트(0.30%) 오른 6448.47에 장을 마감했다.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다. 지난 8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하며 부진했다. 건축자재와 전자상거래, 자동차 등이 감소했다. 허리케인의 영향 때문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증권이 2% 이상 오르고 있으며 전기·전자, 유통업, 의약품, 은행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제조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서비스업, 화학 등이 상승세다. 이에 반해 보험,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2% 이상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KB금융(105560) 등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가 1%대 상승하고 있으며 신한지주(055550)(0.98%), 포스코(005490)(0.80%), 한국전력(015760)(0.6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며 삼성생명(032830)(-0.85%), SK텔레콤(017670)(-0.79%), 현대차(005380)(-0.37%) 등이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0.49%) 오른 674.5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227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3억원, 20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