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천, 물 흐르는 하천으로 정비

건천화된 환경 복원..주말 10만명 방문
  • 등록 2016-04-06 오전 11:00:00

    수정 2016-04-06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천이 말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마른 건천이었단 금오천은 물 순환형 하천으로 정비돼 지난달 30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새 단장한 금오천에는 금오산 꽃길 축제(3월 31일~4월 1일)와 맞물려 지난 주말(1~3일) 동안 10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오천은 금오저수지부터 구미천 합류부까지 약 5.9㎞의 도심을 통과하는 지방하천으로, 건천화된 환경을 복원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낙동강 물을 끌어와 공급하는 물 순환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정비사업은 국토부의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2011년부터 총 사업비 300억원(국비 180억원·지방비 120억원)을 투입해 구미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작년 4월 1단계(1.0㎞), 지난달 말 2단계(0.5㎞) 구간의 정비가 완료됐으며,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방하천 정비는 국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을 분담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작년 국비 7204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약 6400억원을 투입해 지방하천을 지속적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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