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벽산이 충남 홍성에 석고보드 공장을 설립한다.
벽산(007210)은 22일 “지난 20일 충청남도, 홍성군과 석고보드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성일반산업단지 내 16만4093㎡(약 4만9638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석고보드 공장은 2017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과 홍성군은 벽산의 공장 신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회사는 신규 공장 설립으로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생산 농수축산물(로컬푸드)의 소비 촉진을 장려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벽산은 화성, 음성, 여주, 영동, 익산, 이천 등 6개 공장 외에도 추가적으로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지리적 이점을 통한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최근 불연 및 난연성 자재 사용에 대한 정부의 규제 및 소비자 인식 확대로 고성능 건축자재의 수요가 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석고보드공장 설립을 결정했다”며 “충남, 홍성군과 함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에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벽산은 충남 홍성에 신규 석고보드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충남, 홍성군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오른쪽)는 20일 충청남도청사에서 진행된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왼쪽)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벽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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