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대표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김영오라는 인물 인터뷰만 했다 하면 천안함 49인의 용사를 끌어들여 의사자 지정 선동한다. 천안함 유족들이 대책을 강구해야겠다”고 적었다.
이어서 “천안함 유족들은 더 큰 희생 막자며 조기에 구조 활동 중단을 스스로 요청했던 애국자들이다”며 “김영오는 함부로 천안함 49인의 용사들을 욕보이는 짓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40일간의 단식 끝에 병원에 입원한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이혼 및 가정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유민아빠 김영오 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에 이틀간 있어보니 각종 악성 루머와 댓글이 난무한다. 그래도 난 떳떳하니까 신경 안 쓸 거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김영오 씨는 “우리 부녀지간은 일 년에 몇 번 안 보더라도 사랑이 각별했다”면서 “이혼하고 너무 힘들게 살다 보니 두 아이를 보고 싶어도 자주 못 보고 사주고 싶어도 많이 사주지 못했던 것이 한이 맺히고 억장이 무너지기 때문에 목숨을 바쳐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두 달 전 학교에서 여행자 보험금 1억원이 나왔는데 이혼한 부모에게는 보험금이 50:50으로 나온다. 나는 우리 유민이한테 해준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만 하면 죄인이 된다. 그래서 보험금을 10원도 안 받고 유민 엄마에게 전액 양보했다”며 유민아빠 김영오 이혼과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이 재차 거론됐다.
김영오 씨는 “우리 유민이 앞에 놓고 보상금 얘기 두 번 다시 하지 않았으면 한다. 저는 지금 돈 10원도 필요 없고 유민이가 왜 죽었는지 밝혀내는 게 우선”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노조 조합원을 떠나서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입장으로서 아빠로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넷상에서는 지난 23일 새벽 스스로 A씨 처남이라고 밝힌 사람이 “김영오 씨는 두 딸이 어릴 때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이 없고 누나가 김 씨와 이혼하고 10년간 혼자 아이 둘을 키우느라 고통을 겪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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