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北로켓 추락하자 코스피 날았다`..닷새만에 2000선

22.28포인트 상승..北로켓발사 실패에 금리동결 영향
예상치 밑돈 中 GDP 영향은 미미
  • 등록 2012-04-13 오후 3:22:59

    수정 2012-04-13 오후 3:28:4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닷새만에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실패가 호재로 작용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2.28포인트(1.12%) 오른 2008.91로 마감했다.

이날은 여러가지 재료가 시장에 영향을 줬다.

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가 예정돼 있어 개장 전부터 주식 시장은 발사 이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발사에 성공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던 중 로켓이 발사됐으나 이내 실패했다는 뉴스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소식이 이어지자 상승세를 굳혀갔다. 금통위는 3.25%의 기준금리를 10개월째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후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도량을 늘려갔지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던 중, 중국의 1분기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며서 시장은 잠시 멈칫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충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낮은 8.1%인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물량이 급증하면서 2000선에 안착했다.   이날 기관은 3162억원을 순매수했고 투신권에서만 152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나흘째 현물을 팔았다. 총 2105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5000계약 가까이 매수우위를 보였고, 그 결과 프로그램을 통해 800억원 수준의 물량이 순매수됐다. 개인은 128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을 뺀 전 업종이 모두 올랐다. 특히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관리종목으로 거래가 재개된 동양건설(005900)이 상한가로 마쳤고 해외 수주 우려로 내렸던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등이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운수창고업종도 2.7% 올랐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한진해운(117930)이 7% 이상 급등했고 현대글로비스(086280) 아시아나항공(020560) 대한항공(00349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감에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기계 업종도 상승 분위기를 탔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6.4%, 두산엔진(082740)도 3.6% 가까이 올랐다. 지수 상승에 증권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외국인의 러브콜로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6.6%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포스코(005490)LG전자(066570)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005930)는 0.3% 빠지며 126만8000원에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4억8883만주, 거래대금은 5조827억원을 기록했다.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655개 종목이 올랐고 184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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