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여러가지 재료가 시장에 영향을 줬다.
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가 예정돼 있어 개장 전부터 주식 시장은 발사 이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발사에 성공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던 중 로켓이 발사됐으나 이내 실패했다는 뉴스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소식이 이어지자 상승세를 굳혀갔다. 금통위는 3.25%의 기준금리를 10개월째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후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도량을 늘려갔지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던 중, 중국의 1분기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며서 시장은 잠시 멈칫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충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낮은 8.1%인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전기가스업종을 뺀 전 업종이 모두 올랐다. 특히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관리종목으로 거래가 재개된 동양건설(005900)이 상한가로 마쳤고 해외 수주 우려로 내렸던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등이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외국인의 러브콜로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6.6% 올랐다. 현대중공업(009540)과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포스코(005490)와 LG전자(066570)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005930)는 0.3% 빠지며 126만8000원에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4억8883만주, 거래대금은 5조827억원을 기록했다.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655개 종목이 올랐고 184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