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세계 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과일주스 사업에 진출하며 건강식품 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 워싱턴 벨뮤에 `에볼루션 프레시`라는 주스 바를 열었다. 전 세계 50개국에 1만7000여개 커피 매장을 보유한 스타벅스가 커피가 아닌 음료 판매점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주스 바 매장에서 주스뿐 아니라 수프, 샐러드 등 건강식품도 판매하기로 했다.
신문은 맥도날드나 던킨도너츠 등의 식품 업체들이 최근 미국 사회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 저칼로리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스타벅스의 이번 주스사업 진출이 건강식품 시장의 경쟁을 더욱 가열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에 주스를 납품해온 에볼루션 프레시를 지난해 11월 3000만달러를 들여 인수, 건강음료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