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상복합아파트 강남3구에 `집중`[TV]

  • 등록 2011-06-07 오후 2:43:30

    수정 2011-06-07 오후 2:43:3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990년 이후 서울에 주상복합건물이 곳곳에 들어서게 됐는데요. 이들 주상복합건물이 도시 과부하를 초래하는데다 주택 공급 효과도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주상복합아파트 공급 면적 가운데 85㎡미만은 30%에 그쳐 주택공급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서울시 산하 시정개발연구원의 `주상복합건물 계획적 관리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주상복합건물은 1990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상업지역에서만 총 193건의 건물에 4만2000여가구의 주택이 공급됐습니다.

주상복합건물의 주거 총연면적은 392만㎡로 이를 오피스 면적으로 환산하면 서울파이낸스센터(지상연면적 약 8만㎡) 49개동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지역별로는 ▲동남권(98건)에 절반 가까이 집중됐고 나머지는 ▲서남권(47건) ▲도심권(23건) ▲동북건(16건) ▲서북권(9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동남권 중 서초·강남·송파 3개구에 42%(81건)가 집중됐습니다.

타입별로는 ▲85㎡미만 29.9% ▲85~115㎡미만 21.5% ▲115~225㎡미만 40.1% ▲225㎡이상 8.5%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국민주택 규모인 85㎡미만은 1만389가구로 전체의 30%도 안 되는 등 중대형 주택 위주로 공급이 이뤄져 주택공급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데일리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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