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 SKT 사장 "N스크린 주시..페이스북 보며 공부"

SKT 미래사업 `플랫폼` 총괄.."N스크린과 TV에 관심"
페이스북, 구글 등 보며 새로운 시장 공부도
  • 등록 2011-01-12 오후 2:08:14

    수정 2011-01-12 오후 2:08:1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스크린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서진우 SK텔레콤(017670) 플랫폼 사장(사진)은 12일 서울 을지로 SK T타워에서 열린 신년 하례회에서 최근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로 N스크린과 TV시장을 꼽았다.

서 사장은 SK텔레콤의 신규 사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플랫폼`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스마트 시장에서의 SK텔레콤 미래가 서 사장의 어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무엇보다 서 사장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가 SK텔레콤의 새로운 플랫폼 사업과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서 사장은 "N스크린을 확장시킬 촉매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네트워크 사업자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TV, PC, 휴대폰 등 여러 플랫폼과 기기를 통해 집이나 학교,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과 애플 등 외국 기업 등도 차세대 시장으로 손꼽고 있다.

서 사장은 N스크린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N스크린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간 결합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테면 휴대폰 사업자와 인터넷 사업자, TV 사업자간 연동과 결합인 셈이다.

특히 서 사장은 "N스크린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시장에서 TV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TV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TV시장 역시 휴대폰과 같은 시행착오를 거쳐 발달할 것"이라며 "IPTV와 스마트TV의 차이도 없어지는 등 TV 시장이 크게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서 사장은 N스크린을 위해 개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시장에서 성장하고 경쟁하려면 이제 개별회사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내가 참여한 `에코 시스템`의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개방과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 중심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인 것.

또한 서 사장은 "내가 무엇을 열 것인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원하는 것을 열어야한다"며 새로운 개방정책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서 사장은 플랫폼 전략을 세우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접한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페이스북을 이용하는데, 맞춤서비스 등 배울 것이 많다"며 "구글이나 아마존 등 다양한 분야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서 사장이 맡은 플랫폼 분야는 하나의 사업부가 아닌 `플랫폼 컴퍼니(회사)`로 불리고 있다. 그만큼 SK텔레콤이 이 분야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 서 사장이 하성민 총괄 사장과 공동 대표 체제를 맡은 것도 그 이유다.

이에 서 사장은 "새로운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이익보다 매출과 같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이동전화사업(MNO) 분야에서 리더를 놓친 적이 없는 만큼 이를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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