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8%) 내린 491.2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의 팔자세가 개인들 뚝심을 꺾었다.
이날 개인들은 38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9일째 사자세를 유지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들은 각각 229억원과 52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순위 다툼이 치열했다. 셀트리온(068270)이 바이오시밀러 기대감으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서울반도체(046890)도 선방했지만 300억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2위로 밀려났다.
원자력 관련주들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동반 급락했다. 한국이 유력한 수주 후보로 거론됐지만 매물 압박에 호재를 상쇄했다. 모건코리아(019990) 비에치아이 보성파워텍(006910) 등이 급락세를 보였다.
조선기자재 업체들만이 이날 좋은 성적을 거뒀다. 코스피 시장에서 나타난 조선 기계 건설 업체들의 상승세가 영향을 미쳤다. 태웅(044490)이 5% 가까이 올랐고 성광벤드(014620) 태광(023160)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삼성전자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국제엘렉트릭(053740)이 4% 이상 올랐고, 예신피제이(047770)가 경영권 분쟁 이슈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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