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워렌 버핏이 투자한 중국 자동차업체 BYD가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1년 사이 7배나 상승하며 아시아 증시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BYD는 지난 1년간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으며 대만 온라인게임업체인 차이니즈게이머인터내셔널이 55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BYD의 경우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 매입을 합의한 이후 크게 상승했다. 버핏은 BYD의 주식을 2억3200만달러나 사들였고 투자자들의 추종매수가 잇따르고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버핏만해도 BYD 주식매입으로 16억달러의 장부이익을 거뒀다.
BYD는 신차 출시와 중국 정부의 신차보조금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이익이 98%나 급증했으며 매출 역시 88억8000만위안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