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돼지독감에 대한 우려로 제약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 조류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릴렌자를 돼지독감 치료제로 지정하면서 조류독감 치료제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파미플루캡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일부에 타미플루 생산을 허가했다. 이 기업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어 "수출 기회 역시 모든 업체에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치료제업체의 경우 수혜를 보기 힘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녹십자 등은 기술력을 갖춘데다 돼지독감으로 백신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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