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한투자신탁증권에 따르면 김병균 사장은 17일 오후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 덕암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최근 증시현황과 투자전략`에서 이같이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증시현황과 관련, "국내 증시가 지난 4월이후 미국증시와 동조화 흐름을 진행중에 있고, 세계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월이후 외국인들의 7개월 연속 순매도로 올들어 외국인들의 순매도금액은 지난해 9·11 테러이후 순매수 금액을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지난 6일기준 국내 증시는 9·11테러이후 저점 대비 약 50% 정도 상승해 있는 상태로 선진 증시는 물론 아시아 신흥시장내에서도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최근의 대외변수 불안정이 점차 진정된 이후에는 중장기적으로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사장은 특히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증대에 따른 내수부문 성장기반을 강화로 선진국형 성장구조로 변화되고, 반도체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 국내 주요산업의 경쟁력은 규모 및 기술력면에서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향후 외국인투자자 등의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재평가 및 MSCI 선진국지수 편입시 핵심우량주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 시점에서는 핵심우량주를 장기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 사장은 70년이후 미국의 `니프티피프티`현상 사례로 필립모리스의 1년(70년) 수익률이 36.8%에 이르고, 3년(70년-72년)과 10년(70-79년) 수익률이 각각 223.7%와 294.7%였던 점을 지적했다. 이 기간 다우존스주가지수는 1년(70년) 3.7%, 3년(70-73년) 26.1%, 10년(70-79년) 3.7%였다.
이외 90년 1월1일이후 10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약 14배 상승했으나 이 기간 종합지수는 17.8%하락한 것도 핵심우량주 장기보유전략이 유효한 사례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