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주요국 일제 약세..금융주·통신주 하락

  • 등록 2001-09-07 오후 4:43:16

    수정 2001-09-07 오후 4:43:16

[edaily] 유럽증시는 스위스 리인슈런스, 앵글로 아메리칸 등 주요 금융업체들이 상반기 순익을 대폭 하향해 발표, 금융주들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외 노키아를 비롯한 통신주들도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어제보다 0.88% 내린 5158.40포인트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53% 떨어진 4412.17포인트를, 독일의 DAX 지수는 1.82% 내린 4786.62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우존스 유럽 Stoxx 50 지수는 99년 3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전일비 0.9% 하락한 3469.74포인트까지 떨어진 후 낙폭을 확대, 한국시각 오후 4시 40분 현재 전일비 1.26% 내린 3457.51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재보험회사인 스위스 리인슈런스는 주식시장 침체로 주식매매로 인한 수익이 줄어 상반기 수익이 55% 감소했다고 밝혀 3%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세계 2위의 광공업사인 앵글로 아메리칸은 경기둔화로 다이아몬드, 제지 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상반기 수익이 7% 감소했다고 공시해 6% 이상 하락중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오늘 미국 동부표준시 기준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되는 미국 실업률과 고용동향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키아는 JP모건의 실적전망치 하향에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JP모건은 노키아주가 목표치를 당초보다 36% 낮춘 18유로로 하향했다. 2002년 주당순익(EPS) 전망치도 9% 하향해 0.79유로로 내다봤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이 "유럽 반도체주들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싸다"면서 "일반적으로 과다매도된 상태"라고 분석하고 유럽 반도체주식들에 대한 커버리지(분석및 추천등급을 부여하는 대상으로 포함)를 다시 재개하면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투자등급을 매겼다는 소식에 인피니온이 2%,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가 1% 오르고 있다. 어제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로부터 "부정적 관찰대상" 분류를 받은 프랑스 텔레콤은 어제 9% 떨어진 데 이어 오늘도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그외 금융주들도 일제 약세로 ABN암로가 2%, 도이체 방크가 1.7%, 알리안츠가 2.6% 내렸으며 코메르츠방크도 0.4%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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