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가 21일 장중에 사상 최고점을 돌파했다.
도쿄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가 상승해 지난 4일 종가 기준 기록한 사상 최고치(4만109.23)를 일시적으로 넘어섰다.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일 종가(4만3.60)와 대비 500 이상 오른 4만511.55로 개장해 점점 오르더니 오전 9시57분께 장중 4만748.77까지 올라 최고점을 돌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미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 상승에 이어 도쿄 증시에서도 매수세가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화 가치 하락도 일본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1달러(1%) 오른 3만9512달러를 기록해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도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일본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현재 4만400~4만500선대에서 거래 중이다.
| 19일 일본 도쿄의 외환 거래 회사 가이타메닷컴에서 미국 달러 대비 현재 일본 엔화 환율을 보여주는 모니터 옆에 미국과 일본 국기가 표시되어 있다.(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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