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광동제약(009290) 평택시 식품공장에서 지난 1일 발생한 화재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화재 당시 공장이 가동되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공장은 비타500 등 일반유통 식품이 생산되는 공장으로 당분간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광동제약은 평택시 장당동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광동제약은 “자세한 피해 상황을 조사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공장의 재가동을 신속히 진행해 생산 및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규모는 아직 추산되지 않았다. 피해규모와 복구일정 등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로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평택공장은 DB손해보험의 화재 및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다. 다만 광동제약 관계자는 “보험금 규모 등은 외부 공개가 어렵다”고 답했다.
광동제약은 송탄공장으로 부르는 식품공장과 의약품 등이 생산되는 GMP공장이 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곳은 식품공장이다. 이번 화재로 비타500 등의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11시 28분 현재 광둥제약의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다.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는데다, 거래량도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시가총액 3000억원대의 코스피 상장사로 시총 기준 코스피 430위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3382억원, 영업이익은 44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피해복구와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대한 생산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