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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3월 정식직제화된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이 외국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끝에 해외도피사범을 속속 검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검찰은 해외도피사범 추적 시스템 체계화에 좀 더 집중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권 행사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은 최근 중국 및 필리핀과 공조해 해외도피사범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의 국제수사 공조가 주효했던 결과다. 국제협력담당관실은 외국 수사기관과의 직접 공조를 통한 해외도피사범 검거 및 국외유출 범죄수익 환수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25개국 소속 30개 수사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당 기관 구성원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 범죄수익환수 네트워크(ARIN-AP)’ 사무국 운영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사기관 간 직접공조의 허브(HUB) 역할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검찰 관계자는 “해외도피사범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해외 범죄수익 환수에도 철저를 기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민중심의 검찰권 행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