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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으며, 최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반감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무능한 기득권 양당체제로 회귀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무당층을 집중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민간헬기까지..’.安 전국 민심훑기 강행군
안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동안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일 안 후보는 “선거는 아직 안 끝났다”면서 “더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전진하겠다. 거짓말 하지않고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 새로 시작하듯이 열심히 뛰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당 또한 남은 선거기간동안 전국 방방곡곡 민심을 훑는 유세 계획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민간 헬기를 동원하는 방안이 거론될 정도로 빽빽한 선거일정이 예상되고 있다. 박지원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안 후보의 장점인 정책에 중점을 두고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정책 메시지를 내자고 했다”면서 “또 현재 양극단세력으로 회귀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이같은 메시지를 강하게 내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분열정치 막겠다”..투표유동층 공략
최근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 사태 또한 탄핵반대 세력의 부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역풍이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무능한 기득권 양당체제로 회귀할 수 있음을 부각할 예정이다. 이어 홍 후보의 자질 문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함과 동시에, 안 후보는 개혁적이고 중도적이며 유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이번 선거는 여전히 문재인 대 안철수의 대결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영환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라는 적대적 공생관계와 기득권 양당체제의 싸움판 정치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과거로 돌아가는 구태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커지고 있다. 미래로 가는 새정치로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안철수의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여론조사 분석을 보면, 부동층을 포함해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투표유동층이 50%”라면서 “작년 4월 총선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15%가량 묻혀 있었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