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F, 2016 대한모터사이클연맹 종합시상식 개최

  • 등록 2016-12-18 오후 8:31:06

    수정 2016-12-18 오후 8:31:06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1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에서 ‘2016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종합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종합 시상식은 라이딩원 모터스포츠가 주최하는 KSBK(Korea Super Bike)와 ‘2016 한경희정수기배 오프로드 모터사이클 챔피언십’(엔듀로) 등 국내 온로드, 오프로드 바이크 레이스에 출전한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KMF는 1970년 창립된 단체로 국제모터사이클연맹(Federation Internationale de Motocyclism)에 가입된 국내 유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내 모터사이클 모터스포츠 대회를 공인, 주관하고 있다.

본격적인 시상식의 시장에 앞서 KMF의 임정환 협회장은 “추운 겨울 종합 시상식을 위해 많은 선수 및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환영한다”며 “오늘 종합 시상식을 통해 2016 시즌을 정리하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시상식은 연맹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인스트럭터로 새롭게 임명된 관계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후 올해의 미디어, 올해의 오피셜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올 한해 모터사이클 대회의 취재 및 대회 운영에 노력한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미디어에는 김옥천, 올해의 오피셜에는 황선덕이 수상했다.

이후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KSBK의 올 해의 팀에는 미르 레이싱이 수상했다. 미르 레이싱은 다양한 카테고리에 많은 선수들의 출전을 지원, 협력하고 있으며 대회 성적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올 한 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팀으로 인정 받았다.

KTM RC390 부분의 시즌 종합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KTM RC 390 클래스에서는 모토홀릭 알파인스타의 박지훈이 우승을 차지하고 NRF의 김형철과 IT’s KTM의 김정래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박지훈은 올 시즌 네 번의 경기에서 세 번의 우승과 한번의 3위를 차지하며 시리즈 포인트 96점을 획득했다. 김형철과 김정래는 각각 88점과 46점을 획득했다.

이어서 아프릴리아 V4 컵의 시상식에서는 SLR의 이효성과 ANS & KSMR 레이싱의 이승재 그리고 모터홀릭 알파인스타의 김승규가 무대에 올랐다. 이효성은 시리즈 포인트 87점을 획득하여 2위와 3위에 머무른 이승재(54점)와 김승규(48점)를 크게 따돌렸다.

이어서 종합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특별상에는 배진철(톱 모토 레이싱), 박상률(DK 레이싱)이 즐기는 님을 수상했으며 이대영(M-Racing)이 첨 타는 놈을 수상해 현장의 관계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아플리리아 V4 컵은 내년에 선수들에 대한 혜택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혼다 드림 컵 부분의 시상이 진행됐다. 두 번의 경기를 통해 시리즈 최종 순위를 결정한 혼다 드림 컵에서는 모토그레이브의 유병호가 우승과 2위를 각각 한 번씩 오르며 시리즈 포인트 47점에 올라 종합 선두에 올랐다. 이어 혼다광주의 김은하와 라이딩하우스의 오카다 요가 각각 2종합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서 가장 많은 참가자가 출전한 슈퍼 신인전의 시상이 진행됐다.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춘 슈퍼 신인전의 종합 우승은 KSMR의 윤효창이 두 번의 우승을 앞세워 시리즈 포인트 78점에 올라 IT’s KTM의 김솔을 단 1점 차이로 따돌리며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종합 3위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김광산의 몫이었다.

KSBK의 주요 클래스 중 쿼터 급 모터사이클 클래스인 AP250에서는 NRF의 심동국이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심동국은 올 시즌 다섯 번의 레이스에서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경기력을 선 보였으며 미르 레이싱의 최치관이 종합 포인트 97점으로 2위, NRF의 김우정이 시리즈 포인트 56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미들급 클래스인 ST600 클래스에서는 팀 스즈키 성북 ENI의 백민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백민석은 올 시즌 세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시리즈 포인트 109점을 확보해 시리즈 포인트 90점을 획득한 포바이크 레이싱 팀의 신성욱을 따돌리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3위는 미르 레이싱의 김종경의 몫이 되었다.

KSBK를 대표하는 SB1000 클래스에서는 베테랑 라이더 조항대(투휠 H.D 레이싱)이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내 모터사이클 선수를 대표하는 조항대는 올 시즌 3승과 한 번의 2위를 달성하며 시리즈 포인트 124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에 올랐다.

한편 KJ모토라드창원 H-파워즈의 송규한과 DK레이싱의 최동관은 시리즈 포인트 단 3점의 차이로 2위와 3위를 확정지었다. 특히 송규한은 최종전 리타이어로 인해 포인트를 제대로 확보하기 못했던 점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다.

KSBK의 각 클래스 별 종합 시상식이 진행된 후에는 ‘2016 한경희정수기배 오프로드 모터사이클 챔피언십’의 클래스 별 종합 시상이 진행됐다. KE-1 클래스에서는 와일드피그의 정재헌이 우승을 차지했고, 성석현(경주허스크바나), 류명걸(팀후로그)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편 KE-450 클래스와 KE-350 클래스 그리고 KE-250 클래스에서는 팀후로그 현우성, 와일드피그 권혁현 그리고 팀 S.H의 김창호가 각각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KE-V 클래스에서는 팀 X-로드의 김성수가 노홍삼과 강세구를 따돌리고 종합 우승에 올랐다.

2016 대한모터사이클연맹 종합 시상식의 끝은 KMF의 각종 대회에 적극적으로 후원, 참여 및 주관을 하고 있는 운영사 및 후원사에게 공로패 전달로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엔듀로를 운영하는 주은 모터스와 후원사 한경희정수기렌탈케어 KSBK를 운영하는 라이딩원 모터스포츠 컴퍼니 등이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KSBK는 종합 시상식 현장에서 2017 KSBK 한국 선수권 연간 일정(예정안)을 발표했다. KSBK는 내년 3월 26일 공식 연습을 개최하고 4월 15, 16일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6월과 7월 그리고 9월과 10월에 대회를 개최해 시즌 챔피언을 가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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