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우주에 가면 허리가 아프다?

  • 등록 2015-10-28 오전 10:53:24

    수정 2015-10-28 오전 10:53:24

[이데일리 e뉴스팀]

최근 극장가에서는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덩달아 우주만이 아닌 극을 이끌어가는 우주비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Q. 우주에 가면 허리가 아프다?

A. 그렇다

우주비행사는 무중력상태에 노출된다. 이 때 척추가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등근육에 부담이 걸리므로 매우 고통스러워 진다. 하지만 중력의 영향을 안받으므로 시간이 지나면 허리 통증은 자연스레 사라진다.

Q. 화성에서는 허리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을까?

A. 그렇다

평균 기온 역시 영하 60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허리 주위 근육은 수축되거나 긴장돼 굳어지게 된다. 또한 온도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추위를 느끼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느려진다. 이때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이는 곧 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Q. 지구에 무사 귀환했지만 골다공증 걸린다?

A. 그렇다

무중력 상태에서는 뼈에 일상적으로 작용하는 힘과 무게가 없으므로 외부환경에 맞춰 파골세포가 뼈를 분해해 점점 삭아서 없어진다. 뼈를 생성하는 세포의 기능보다 골을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이 더 우세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며 뼈의 강도와 밀도가 감소하는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Q. 우주에 가면 키가 큰다?

A. 그렇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 갈 때마다 평균적으로 3~7cm가 자란다.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는 척추 사이에 연골이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이다. 우주에서 허리 둘레는 약 6~10cm 정도 줄어들고 다리도 가늘어 진다. 반면 혈액이 머리로 이동함에 따라 얼굴은 평상시보다 훨씬 부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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