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에 소재한 상업용 부동산 3155동의 올해 3분기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빌딩은 1.2%, 매장용 빌딩은 1.22%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분기 투자수익률 대비 각각 0.39%포인트, 0.4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서울(1.46%)·울산(1.41%)·부산(1.16%)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대전은 0.42%로 가장 낮았다. 매장용빌딩은 충북(1.64%)·울산(1.59%)·부산(1.44%) 등에서 투자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대전(0.82%)은 가장 낮았다.
오피스빌딩은 대형 빌딩의 신축과 주요 기업의 이전 등으로 전 지역이 10% 이상의 공실률을 보였다. 매장용빌딩은 서울(6.8%)·울산(7.1%)·경기(8.1%)만이 공실률이 10% 미만이었다.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이 ㎡당 1만4800원으로 보합세를, 매장용 빌딩은 3만1600원으로 2분기 대비 0.2% 올랐다.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채권이나 금융상품, 아파트 매매 수익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최근 1년간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 수익률은 각각 5.9%, 6.04%로 채권(국고채 3년 2.77%, 회사채 3년 3.19%), 금융상품(정기예금 2.54%, 양도성예금증서·CD 2.61%), 아파트 매매 수익률(1.80%)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