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로투세븐(159580)의 유아동의류 브랜드 알로앤루는 최근 중국 상하이 노블 센터에서 열린 수주회를 통해 약 143억원(8000만 위안)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10일 양일간 약 300여명의 중국 알로앤루 전국 대리상 및 백화점 바이어, 입점 계획 대리상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 알로앤루 상하이 수주회에서 제품주문을 위한 상담을 진행중인 중국인 바이어들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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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중국 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이미 약 24조원(1500억 위안)을 넘어섰고, 28조원(1700억 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알로앤루 관계자는 “중국법인을 통해 비교적 소비 수준이 높은 베이징, 상하이, 광동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 영업망 관리를 병행한 것이 지속적인 수주 강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1338억원으로 연간 평균 36%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알로앤루는 현지에서 경쟁력 있는 차별화된 캐릭터 디자인과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중국 단독상품을 내놨다. 이동민 제로투세븐 중국법인장은 “중산층의 영유아용품 관련 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백화점 매장뿐 아니라 증가하고 있는 복합쇼핑몰까지 판매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알로앤루는 중국 전역의 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엔 유아동 종합몰 제로투세븐닷컴 차이나 개장과 함께 중국 내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티몰)와 경동상성, 죠슈왕 등에도 입점했다.
한편 2007년 중국법인을 설립한 제로투세븐은 최근 5년 간(2009년~2013년) 연평균 39.9% 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