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구제건수는 11만 1808건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피해구제 전체 금액도 243억원으로 전년보다 22.7% 늘어났다.
또 소비자 안전 위협 상담이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단속 요청, 사업자 개선권고 등 개별 피해 구제 이상의 적극적인 조치로 이어진 사례도 236건으로, 전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상담정보 분석결과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별도로 조사를 실시, 총 18회에 걸쳐 시정조치를 내렸다.
전년 대비 상담건수가 급증한 품목은 차량용 블랙박스, 종합체육시설 등이었다. 차량용 블랙박스 상담은 2355건으로 전년 대비 114.1%,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는 3704건으로 96.9% 급증했다. 종합체육시설 역시 1876건으로 58.5% 증가했다.
‘1372 상담센터’는 공정위가 신속한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의 소비자상담센터를 하나로 묶어 단일번호(국번 없이 1372)로 운영하면서 2010년 1월 첫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