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신년인사회 “위기극복” 한목소리..MB 마지막 참석

주요인사 1400여명 모여 새해정진 다짐
대한상의 회장 "소통과 화합 시대 열길"
  • 등록 2013-01-04 오후 5:00:00

    수정 2013-01-04 오후 5:00:00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정·재계의 유력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인사 1400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경제계 인사들은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경제여건이 예상되지만 왕성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저성장 위기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이 대통령과 재계의 마지막 만남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계 인사들과 직접 새해 인사를 나누며 사회 각 부문의 발전과 국민화합에 각계 대표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차례 어려움과 역경을 돌파한 국민의 저력이 우리경제에 대한 저성장 우려를 씻어내고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초에 개최되며 국내 주요 기업인은 물론,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사회단체, 학계, 언론계의 대표,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기업인 대표 등 대한민국 각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행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재계 인사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 대표,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이다. 정부 인사로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으며, 강창희 국회의장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도 자리를 같이했다. 주한 외교단장인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 틸로 헬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황 더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 고바야시 타다시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등 외교 사절과 외국기업인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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