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터키 식약청으로부터 항혈전 치료제인 클로티냅의 품목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이수앱지스는 향후 5년간 클로티냅과 애브서틴을 터키 중견 제약사 뎀사에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지난 2010년 10월 총 2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터키 식약청의 품목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이수앱지스의 클로티냅 해외 품목허가는 12개 국가로 늘었다. 국내 첫 고셔병 치료제가 될 애브서틴은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국내 식약청에 품목허가 승인이 신청돼 있다.
김희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1호 항체 치료제인 클로티냅의 개발이 이수앱지스의 후속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견인하고 있다"며 "특히 클로티냅의 경우 출시 6년만에 국내 항혈전 용해제의 수입 의존도를 기존 100%에서 30% 수준으로 대폭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경우 해외 현지의 품목허가 승인이 완료되면 즉시 수출이 가능하도록 계약이 체결돼 있어, 한국 식약청 품목허가 승인이 기대되는 올해 이후 2013년은 이수앱지스 실적 점프업의 첫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