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뉴욕증시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가며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주택지표 개선과 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경기회복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95% 상승한 1만1362.4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 오른 2579.3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8% 뛴 1221.5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일부 소매유통주는 52주 최고로 치솟기도했습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은 고용 추세가 장기적으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로 동결한 점은 호재였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국채 매입 확대를 발표하지 않은 점은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다만 유럽 증시와 유로화는 출구전략이 미뤄진 점을 더 주목하며 강세를 나타냈고, 이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에너지주와 원자재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가 어제 미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2.7%로 상향조정한 데 이어 내년 주가 상승률을 23%로 전망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습니다.
특히 골드만 삭스가 어제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면서 은행주 매수를 추천하자 은행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