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이틀째 랠리[TV]

  • 등록 2010-12-03 오후 2:29:06

    수정 2010-12-03 오후 2:29:06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1백포인트 넘는 랠리를 펼쳤습니다. 경기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서영지 기자의 보돕니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가며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주택지표 개선과 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경기회복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95% 상승한 1만1362.4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 오른 2579.3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8% 뛴 1221.5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유통업체들의 11월 매출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을 반영하며 어제에 이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부 소매유통주는 52주 최고로 치솟기도했습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은 고용 추세가 장기적으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어 개장 직후 발표된 10월 잠정주택판매가 감소 예상을 깨고 오히려 사상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더 확대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로 동결한 점은 호재였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국채 매입 확대를 발표하지 않은 점은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

다만 유럽 증시와 유로화는 출구전략이 미뤄진 점을 더 주목하며 강세를 나타냈고, 이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에너지주와 원자재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가 어제 미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2.7%로 상향조정한 데 이어 내년 주가 상승률을 23%로 전망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습니다.

특히 골드만 삭스가 어제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이면서 은행주 매수를 추천하자 은행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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