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회사채 총 4000억 발행.."운영자금"

KT, 5·10년 만기 원화채 각각 1000억원씩 발행
KTF는 3년 만기 달러채, 5년 만기 원화채 1000억원씩
  • 등록 2008-07-29 오후 3:35:21

    수정 2008-07-29 오후 3:35:21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국내 최대 유선통신사업자 KT(030200)와 이동통신사업 자회사 KTF(032390)가 연달아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9일 회사채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KT와 KTF는 각각 2000억원씩 총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하고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

먼저 KT는 만기별로 5년 만기물 1000억원(제173-1회)과 10년 만기물 1000억원(173-2)을 발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6일로 알려졌다.

발행 금리는 5년 만기물이 국고채 5년에 69bp(1bp=0.01%p)의 가산금리로 결정됐다. 10년 만기물은 국고채 10년+76bp에 발행한다. 5년 만기물의 경우 신용등급이 동일한(AAA) 회사채에 대한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 88bp보다 19bp 저렴한 이자비용에 자금을 조달한다.

자회사인 KTF는 3년 만기 해외 사모사채 9922만6037달러(1000억원, 52-1)와 5년 만기 원화채 1000억원(52-2)을 발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4일이다.

해외 사모사채는 연 6.20% 고정금리로, 원화채는 국고채 5년+88bp 금리로 발행한다. 원화채의 경우 신용등급이 동일한(AA+) 회사채에 대한 민간채권평가 3사의 시가평가수익률 100bp보다 12bp 싸게 발행한다.

발행 목적은 KT와 KTF 모두 "운영자금 조달"이다.

한편 3월 말 현재 KT의 순차입금은 4조62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1% 늘어났고, 차입금의존도(총차입금/총자본X100)는 30.7%로 같은 기간 0.2%p 낮아졌다. KTF의 순차입금은 3월 말 현재 95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9.3% 줄어들었고, 차입금의존도는 14.6%로 같은 기간 6.1%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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