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차관 "임대주택 조기매각 가능"

2019년前 공급확대 필요시 조기 분양
"임대주택펀드 연간 수익률 6%보다 낮을 것"
  • 등록 2007-02-01 오후 2:26:04

    수정 2007-02-01 오후 2:26:04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1일 "비축형 임대주택은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매각하기로 돼 있지만, 공급 확대를 위해 비축형 임대주택을 조기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KBS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 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비축형 임대주택 건설 및 매각 계획은 시장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전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분양주택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는 조짐이 보이면 당초 계획인 2019년 이전에라도 비축형 임대주택의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또 "임대주택펀드의 연간 수익률이 6%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년 국고채 수익률이 5.1% 인데, 가산금리 합쳐서 6%는 너무 높게 주는 것"이라며 "국채금리에서 가산되는 금리를 최소화해야 하므로 공개적인 모집을 통해 금리 경쟁을 붙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또 "경쟁 입찰에도 누구라도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면 펀드에 참여할 수 있으며 민간의 참여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부지확보에 대해서는 "올해, 내년에 필요한 부지는 이미 확보돼 있다"며 "2009년 이후 필요한 토지는 가용토지를 모두 파악해 준비할 것이며 그린벨트 중 일부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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