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비자면제, 일본정부 입장은 아닌듯"

외교부 "국토교통성대신 개인발언..내달쯤 정식 결정"
  • 등록 2005-12-19 오후 4:40:41

    수정 2005-12-19 오후 4:40:4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외교통상부는 일본비자면제와 관련,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의 발언은 일본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19일 밝혔다.

기타가와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은 지난 17일 "대만인에 대한 비자는 이미 면제가 실시되고 있고, 한국도 안전을 확보해 가면서 2월 이후에도 당연히 비자면제로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일본 일부 언론에서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주일본대사관에서 확인했지만 기타가와 대신의 발언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 일본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비자면제는 내년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를 항구적으로 면제할 것인지 여부는 올해말까지의 일본내 우리국민의 불법체류율과 범죄율 등의 통계를 기초로 내년 1월쯤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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