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부는 ‘2025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최저 2%대 국고채 금리 수준의 산업은행 저리 대출로 4조25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산업·기업·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6개 정책금융기관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14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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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산은(24조8000억원), 기은(24조원), 신보(4조원)는 올해 역대 최대인 55조원 규모의 시설투자자금도 공급할 예정이다. 산은은 노후기계 교체, 핵심기술 국산화 등 설비투자 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기은은 중견·중소기업 공장 증설 등을 중점 지원한다. 신보는 중소기업 자가사업장 신축, 공정자동화 등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노후 컨테이너 항만시설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5000억원 ‘항만 스마트화 펀드’도 새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