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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당시 버스에는 만취 상태였던 남성 승객 A씨를 비롯해 승객 6명이 타고 있었는데, A씨는 버스에 오르자 맨 뒷자리에 앉아 담배를 꺼내물고 흡연을 시도했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충격으로 도저히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바로 귀가했다고 한다. B씨의 동료는 “제발 운수 종사자를 폭행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10년간 수많은 블랙박스 (사건사고) 영상을 봤지만 이런 사례는 처음”이라며 황당해했다.
그는 “만약 버스 운행 중에 운전자를 폭행했다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으로 무겁게 처벌될 수 있고, 정차 중이라도 일반폭행죄에 해당한다”며 “술에 취했어도 어디를 향해서 소변을 보는지 알 정도면 정신을 잃은 정도는 아니니 경찰에 신고하니까 기분 나쁘다고 저런 것 같다. 그냥 용서하면 안될 것”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