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탠다드' 매장 늘리더니…월 100억원 첫 돌파

무신사 스탠다드, 10월 오프라인서 120억원
"고객 접점 확대하려 오프라인 점포 지속 확장"
  • 등록 2024-11-07 오전 8:19:26

    수정 2024-11-07 오전 8:19:2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는 10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월 매출액이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16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액을 모두 더한 규모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 2021년 5월 홍대점을 연 이후 전체 매장에서 월 매출액 1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내점객 수도 141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판매된 수량만 31만 5000여개에 달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디테일과 핏이 강조하는 상품을 앞세워 고객 취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무신사 스탠다드의 설명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전개하는 자체브랜드(PB)로 ‘무탠다드’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말 점포가 5개였지만 올해 들어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까지 총 16개로 3배 이상 늘렸다. 올해 1~10월 매장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0%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일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에도 신규 점포를 열면서 매장 매출액이 더 늘 전망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홍대,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의 로드숍 매장과 젊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대형 쇼핑몰 점포를 차별적으로 선보인 오프라인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도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이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무신사 스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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