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가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도 통일부 현안 보고 및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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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출범식 겸 회의는 오는 12일 오후 3시,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 3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2기 위원회는 △역경을 딛고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먼저 온 통일의 상징이 된 ‘MZ세대’ 전문직 탈북민 발굴 △다양한 연령대의 세대별 조화와 소통 △학계 전문가와 시민사회 활동가의 이론과 경험의 접목 등을 고려하여 12인으로 구성됐다.
기존 1기 위원회와 유임되는 인원은 △이정훈(연세대 국제학대학원 원장) △김태훈((사)북한인권 이사장) △제성호 (중앙대 교수) △홍성필((재)통일과나눔 이사)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일주(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 공동대표) △원재천(한동대 교수) 등이다. 신규 선임 인원은 △손광주(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임철(탈북민 변호사) △김은주(탈북민 작가) △이광백(국민통일방송 대표) △오경섭(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 5명이다.
위원회는 국내외 북한인권 증진 활동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규명, 인권-안보-통일 연계성 공론화 등 올해 북한인권 핵심과제에 대한 연구 및 제언 활동을 통해 정부의 정책 추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통일부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 한반도’의 밑거름이라는 인식하에 북한 주민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