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4일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을 차질 없이 정리하는 한편 서울보증보험의 IPO(기업공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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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업무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공사의 역할은 부실금융기관 정리지원자금 회수 및 엄정한 부실책임 추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그간 보호한도 목표 규모, 예금보험료 등의 예금보험제도 개선 검토안에 대해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며 “국회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예금보험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예금보호 한도가 상향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최근 금융위원회와 예보는 예금보호 한도 상향여부에 대한 논의결과(5000만원 현행 유지)를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유 사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예금보험기금의 충분한 적립과 부실 대응 여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내년 8월 일몰 예정인 예금보험료율 한도 0.5% 유지에 관심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유 사장은 “부실책임조사를 위한 자료제공 요구 대상기관의 가상자산사업자를 추가하는 등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부실 책임을 철저히 추궁하고 회수 극대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