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2만76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3% 하락해 158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인 BNB, 리플, 솔라나도 2~5%씩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700억달러로 전일 대비 1.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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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4% 이상 상승해 배럴당 88.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