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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6시 서울 모처 한 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당협위원장 모임 `이오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김기현 전 원내대표,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 수도권 당협위원장과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군·구청장 당선인 등 70여 명이 모였다.
안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김은혜 전 의원에 이어 분당갑 당협위원장을 물려받았다. 자연스럽게 이 자리에 초대돼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약 두 시간 동안 만찬을 곁들인 대화를 나눴다.
다만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직접적으로 `당권과 대권`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차기 당권을 노리는 안 의원은 최근 당 내 의원들과 스킨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이 대표를 맡은 당내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도 참석하며 의원들과 접점을 늘렸다. 이날 강연에는 국민의힘 의원 약 60여명이 모였는데 안 의원이 예정에 없던 `깜짝` 축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무실 개소식 때 (김 위원장이) 와서 격려와 따뜻한 말씀을 해줘서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지금까지 김 위원장이 쓴 책을 전부 다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