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엄마보험` 출시된다…우체국이 보험료 전액 부담

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 브리핑
4대 국민생활 밀착형 우정서비스 발굴·추진 계획
찾아가는 복지·행정, 금융 허브 등 대국민 서비스 제공키로
  • 등록 2022-04-20 오전 10:35:55

    수정 2022-04-20 오전 10:35:55

[이데일리 권오석 장병호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협의를 거쳐 `4대 국민생활 밀착형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4만 3000여명의 우정종사자와 전국 3380개 우체국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행정, 금융 허브, 대한민국 엄마보험, 지역의 공적기능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김기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생활 밀착형 우정서비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날 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통의동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선, 우체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행정 서비스`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과중한 복지·행정서비스 전달업무를 지자체와 분담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복지사각지대로 의심되는 가구에 대해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기본사항 등을 집배원이 전달하는 `복지등기서비스`를 올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으며, 향후 이를 해당 가구의 상황까지를 확인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국 우체국 창구에서 시중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우체국 금융 허브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은행 점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우체국 금융창구에서 시중은행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 노령층 등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은행 등과 논의를 통해 이르면 올해 말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모의 임신 관련 질환 위험에 대해 `대한민국 엄마보험`을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출시하기로 했다. 산모의 임신 관련 질환과 자녀 희귀질환에 대한 진단비 등을 지원하는 보험으로 보험료 전액은 우체국이 부담한다. 다만 보험료 전액 추산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설계 중이라 예산은 아직 구체적인 게 없다”면서 “저출산 시대를 맞아 우정서비스의 공적기능 확대 차원에서 방안을 제시한 걸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우체국이 국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적 기능 서비스를 수행토록 하겠다”며 “재건축이 필요한 전국 노후우체국 400여곳을 지역 역사·문화 등 특색을 반영한 복합 기능 국사로 집중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은 자체 재원을 활용해 국민의 세금부담이 전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대변인은 ‘배송 부담 및 추가 인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업무 강도가 커지는 부분은 노조와 상의해 진행할 것”이라며 “시범 사업을 통해서 현장에서 일하는 집배원 노동강도가 현격히 높아질 경우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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