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HLI(에이치엘아이)는 이달부터 1년 간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매월 회사 수익금 일부를 서울지역 취약계층 아동 92명에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 HLI는 스위스 하이엔드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와 호주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브레빌’ 수입 유통을 담당한다.
HLI는 디딤씨앗통장 제도를 활용해 서울지역 조손가정, 소년가장, 한부모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12개월동안 약 2200만원을 정기 후원한다. 특히, 이번 후원은 직원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자는 의미로 HLI 근로자 1인당 서울시 후원아동 1인을 매칭했다. 이를 통해 총 92명 아이들에 후원을 시작한다. 각 후원아동 디딤씨앗통장 계좌로 1인당 월 2만원 후원금이 저축되며 HLI에서 전액 부담한다.
디딤씨앗통장제도는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 진출시 필요한 초기 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일한 정부 운영 아동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후원자가 대상 아동 계좌에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 및 지자체가 월 최대 10만원까지 저축액의 2배를 추가 적립해 준다. 이번 HLI 서울시 취약계층 아동 후원의 경우, 국가와 지자체 지원금을 포함하면 92명 아동이 연간 총 6600만원 후원금을 지원받는다.
HLI는 이번 후원 활동 외에도 지난 2013년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고군분투하는 전담 의료진을 위한 식음료를 지원하는 등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HLI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이번 정기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