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웰마커바이오(대표 진동훈)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혁신형 폐암치료제 ‘WM-A1’에 관한 동물 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WM-A1은 항 ‘PD-(L)1’ 항체에 저항성(내성)이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에서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 면역항암제(항체 치료제)후보 물질이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시판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항-PD-(L)1 항체인데, PD-L1 발현이 없거나 낮은 환자의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으며 치료가 가능한 경우라도 약물에 대한 반응이 거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WM-A1가 신규 타깃 단백질 A와 특정 단백질 B의 결합을 억제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PBMC 인간화 마우스 모델에서 높은 면역항암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웰마커바이오는 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조직을 분석한 결과, PD-L1 음성이나 낮은 양성의 약 36% 환자군에서 신규 타깃 단백질 A가 발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인 TCGA(The Cancer Genome Atlas) 분석을 통해 신규 타깃 단백질 A가 비소세포폐암 환자 조직에서 높은 발현율을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했다.
웰마커바이오 진동훈 대표는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형 면역항암제(항체 치료제) ‘WM-A1’은 기존 항-PD-(L)1 항체에 대한 저항성(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험관 내 시험(In Vitro)과 생체 내 시험(In Vivo)의 효능 테스트 단계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