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5.18 軍 비밀문서 '해제'…특조위 조사 후 일반에도 공개

총 16건의 비밀문서, 일반문서로 재분류
국방부 5.18특조위에 제출
  • 등록 2017-10-30 오전 10:15:58

    수정 2017-10-30 오전 10:15:5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공군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밀 문건을 모두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및 전투기 출격 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이하 5·18 특조위)에 제출했다.

국방부는 지난 7월 6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방부 본부 및 직할기관, 합동참모본부, 각군 본부 및 예하부대 등 전군을 대상으로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 보유실태를 조사했다.

보유실태 조사결과 군에서 공식적으로 보유·관리하고 있는 5·18 관련 기록물은 29개 기관 60여만 쪽에 달했다. 이중 비밀문건은 총 16건 2268쪽으로 합참 3건(1166쪽), 육군본부 11건(915쪽), 공군본부 2건(187쪽) 등이었다. 등급별로는 3급비밀 2건, 대외비 14건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활동인 국방부 5·18 특조위 조사활동이 종료되는 즉시 이번에 비밀해제된 기록물을 포함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군에서 생산·관리 중인 모든 형태의 기록물(종이문서·도서·영상물·사진·마이크로필름·CD·녹음테이프 등)을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록물 공개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모두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청사 전경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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