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김경민 기자] `오클리`, `레이밴`, `선글라스 헛` 등 유명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세계 최대 안경 제조업체 이탈리아의 룩소티카와 1위 안경렌즈 업체인 프랑스 에실로(Essilor)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기업간 합병규모가 자그마치 500억유로(약 62조6380억원)에 이르는 유럽시장 역대 최대규모의 크로스보더(국가간) 인수합병(M&A) 딜로 기록될 전망이다.
두 기업이 합치게 되면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은 500억유로에 이르며 합산 매출도 140억유로를 기록하게 된다. 총 직원수도 13만명에 이르게 된다. 두 회사 합병은 사업 시너지를 통해 900억유로에 이르는 시장규모를 가지고 소비재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안경산업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자는 목적에서 성사됐다. 73억명에 이르는 전세계 인구 가운데 63%가 시력 교정 필요성이 있는데다 19억명이 선글라스나 컨텍트 렌즈를 착용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시장의 성장세는 매우 가파른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