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NAB서 차세대 방송 핵심기술 시연

ATSC 3.0 기반 UHD 방송 기술 시연
  • 등록 2016-04-18 오전 11:00:00

    수정 2016-04-18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북미 최대 방송 기자재 전시회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에서 차세대 UHD 방송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 쇼에서 MB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주요 업체들과 ATSC 3.0 기반 UHD 방송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UHD 해상도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코딩하고 송출하고, 자사 SUHD TV를 통해 수신하는 방송 송수신 전과정을 ATSC 3.0 기반으로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UHD 방송 신호를 송출하면서 풀HD 신호를 동시 송출하고, 이 방송 신호를 수신한 TV에서 두 개 방송으로 채널을 전환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특히 스포츠 경기 등 시간차가 없는 실시간 생중계에 활용할 수 있는 MMT(MPEG Media Transport) 기술을 함께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방송사그룹인 펄(Pearl)과 싱클레어(Sinclair)와 함께 TV를 보지 않는 새벽시간 대에 방송사가 추천하는 고용량 UHD 프로그램을 전송, 아침에 일어나 추천 VOD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팀캐스트(Teamcast)와 아템(ATEME), 오렌지(Orange), 프랑스TV 등 유럽 주요 방송업계 연합 4EVER-2와도 ATSC 3.0 기반 UHD HDR 영상 수신을 시연했다.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UHD 방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세대 방송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UHD 방송 시대에도 삼성 SUHD TV를 통해 고품격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 기자재 전문 박람회인 NAB Show(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SUHD TV 를 통해 UHD 방송을 실시간 수신하는 생중계 시연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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